오랜만인 자매의 대화





최근에 언니랑 크게 다툰적이 있어요! 

어느 가족이나 그렇듯.. 다 자연스럽게 풀어지잖아요!
근데 이번에 좀 길게 갔거든요.. 


근데 언니가 어제 코코아 타주면서, 이제 풀자고 그러더라구요! 

문득 드는 생각이 동생인 내가 먼저 풀었어야했는데.. 언니한테 미안하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실 언니랑 이렇게 부딪히기 싫은데, 

자꾸 .. 망각하고 싸우게 되네요! 





언니도 요즘 힘들고.. 저도 요즘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사소한 일에도 자주 부딪히게 되는 것 같아요!


지기 싫어하는 성격때문에.. 바락바락 언니한테 대드는데, 

나이가 좀 들수록.. 언니한테 많이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언니랑 저랑 나이차이도 많이 나지만, 

항상 무시하지 않고, 제 이야기 경청해주거든요.





어제 언니가 램스라는 영화를 보고왔는데, 

거기서 느낀바에 대해서 이야기 하더라구요! 


언니랑 저는 가끔 이런 인문학적? 이야기를 하거나,

삶의 대한 고민을 얘기하곤 하는데,

요즘은 사실 좀 뜸했었어요! 


근데 어제 대화꽃이 피어서 한 1시간은? 넘게 떠든 것 같아요!





언니와의 대화는 언제나 그렇듯.. 너무 좋더라구요!

뭔가 힐링 되는 기분... 언니는 제가 살지 못한 날들을 

이미 살아봤기 때문에, 많은 이야기를 저에게 해줄 수 있는데,


그런것들이 언니와 대화할떄 자주 나와요. 

그럼 그건 제가 정말 큰 도움이 되죠.. 

또래보다 성숙하다는 이야기를 듣는것도 어찌보면, 

언니덕분이란 생각이 들어요!





심적으로 우울할때 많은데, 그때마다 언니가 옆에서 큰 도움이 되어졌어요! 

처음에는 언니도 제가 우울한 모습에 화를 냈는데, 

얼마전 저에게 너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언니가 저를 온전히 이해못한다고해도, 

저역시 언니를 온전히 이해하긴 어렵기에, 

그저 저를 언니가 이해하려고 노력했다는 것만으로도 좋아요! 


 이렇게 함께 늙어가는 것이겠죠!?

저 오늘 너무 감성터지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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