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갔다 들른 퓨어아레나

친구들이랑 세종문화회관 전시회를 갔어요. 근데, 왠걸,..

전시회 퀄리티가 너무 협소하더라구요.. 저는 한글 관련 전시회라고 해서, 

셋팅이 잘 되어있을 줄 알았는데, 너무 실망했어요. 

친구를 원망하며. 이게 뭐냐며. 윽박좀 질렀고, 

친구는 이런 전시횐줄 전혀 몰랐다며. 

충격에서 허덕이고 있더라구요. 

와 이건 전시회 하는니만 못하다란 생각이 들 정도로 

퀄리티가 떨어졌어요. 

친구들이랑 그냥 전시회 감상 포기하고, 

근처 카페를 찾기 시작했어요. 

퓨어아레나라고 여기서 식사한 적 있는데, 

여기가 음식점 겸 카페거든요. 근데, 

오늘은 주말이라.. 음식점은 안할 것 같고, 

카페만 할 것 같아서. 분위기는 좋으니까.. 가기로 했어요. 

사람들이 엄청 많지는 않았어요. 이날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꽤 많더라구요. 붐비더라구요.광화문에 사람들이.. 

퓨어아라네가 좀 걸어야 해서, 이런저런 수다를 떨었어요.

제가 자주 만나는 친구들인데, 정말 웃겨요. 

오늘도 엄청 웃었어요. 요즘 들어 옛친구가 더 소중해지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사회나오면 이런 친구 만나기가 쉽지 않으니까.. 

퓨어아레나 오랜만에 와보니 피규어들이 이쁘게 전시되어 있더라구요. 

아구구 귀여워라.. 조커 피규어도 있고, 영화 주인공들 피규어 

엄청 많았어요. 뭔가 되게 신기하더라구요. 

왜 수집하는지 이해안갔는데, 실제로 보고나니,

이해가 가기도 하네요. 그리고, cd도 엄청 많았어요. 

와 음악 좋아하시나봐요. 사장님이.. 

여기 다시 한번 또 와야지 싶었어요. 넓고 분위기 좋아서,

여기서 밥 먹는것도 좋아요. 

친구들이랑 차 2개 주문하고, 케익 하나 주문해서, 

한참을 수다 떨다가.. 모기가 너무 물려서, 카페 벗어나서, 

탐스 갔어요. 아 너무 졸리더라구요. 이 날.. 요즘 좀 이른 시각 부터

졸려요! 오늘 또 가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이번엔 식사를 하고 싶어요. 가서, 여기 파스타 정말 맛있는데, 

카페라고 식사가 맛없지 않아요. 음료도 맛있고, 식사도 맛있는 이곳, 

퓨어 아레나 여러분들께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