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근처 갈만한 파스타 집 없을까 

찾다가 키친박스라는 곳이 오랫동안 앉아서 

얘기도 나누고, 식사도 편안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리로 갔어요! 


시청역이랑 너무 가까워서 좋더라구요. 

날이 너무 덥기 때문에 좀 걸어야 하는 음식점은 

가고 싶지 않았어요. 생각보다 사람이 없더라구요. 







안에 텅텅 비어있어서, 오래 있다 갈 수 있을까 

잠시 의문이 들었지만, 또 이동하기 귀찮기도 하고, 

일단 너무 시원했던 관계로 그냥 먹기로 했어요. 


근데 알바생인지 직원이신지 모르시는 분께서 

정말 불친절하시더라구요. 


인사도 제대로 안하고, 뭐 물어봐도 건성건성, 

화나시는 일이 있나보다 생각될 정도로

주문받을 때도 기분이 안 좋아보이시더라구요. 






그래도 개의치 않고, 일단 배가 고팠던 관계로

까르보나라 리조또와 봉골레 파스타를 주문했어요. 


제 친구 중에 한명이 봉골레 파스타를 정말 좋아해서, 

저는 이 날 배가 별로 안 고파서 저녁을 굶었어요. 


이상하게 요즘 저녁에 밥 생각이 없더라구요. 

좋은 현상이에요. 다이어트에 도움도 되고, 








목도 말라서 탄산음료도 하나 주문했어요. 

허니 레몬 에이드로 주문했는데, 

핑크 레몬 에이드를 가져왔더라구요. 


그냥 비슷한 맛이니까 말은 안했는데, 

아까 주문도 건성으로 듣더니 

 그렇게 하기 싫으면 일을 그만 두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첫번째 메뉴로 봉골레 파스타가 나왔어요.

한 젓가락만 집어먹었어요. 


갑자기 파스타 보니까 더 먹고 싶었지만, 

그냥 참기로 했어요. 밤에 밀가루 먹으면 살찌니까요. 


제 친구들은 다 말라서 좀 먹어도 돼지만, 

저는 마른 편에 속하는 건 아니라서.. 







까르보나라 리조또도 나왔는데, 

엄청 맛있어보이지 않나요.


이것도 한 숟가락 집어먹었습니다. ㅋㅋ 

엄청 맛있던데요. 


저도 하나 시킬까 하다가 참았어요. 다이어트의 길은

정말 멀고도 험난하네요. ㅋㅋ 







핑크 레몬에이드만 주문했으니 이것만 주구장창 들이켰어요. 

달달하니 정말 맛있더라구요. 


탄산은 먹으면 배가 불러서.. 다행이 

배가 불르니 음식들 봐도 감흥 없었어요. 

이거라도 안 먹었으면 정말 많이 배고팠을 듯 


파스타랑 리조또를 친구들이 다 먹고, 

그 다음에 수다를 떨다 헤어졌습니다.

자주 만나도 늘 항상 많은 여자들이에요. ㅎㅎ 







Posted by YYYYURI :